
잘될 거야. 어떻게든 되겠지, 뭐-

평범하게 사는 것이 목표였고, 이루어내기 위해 스스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 했던거 같다. 결혼 후 평범하게 살다보니, 스스로 이 모든 것을 이루어냈다고 자만한건 아닌지도 모르겠다. 가족, 친구, 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이 옆에 있었기에 힘든 것도 잘 극복했고, 현재의 내가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부터 망각한 것 같다.
현재 상황에 최선을 다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개인의 문제나 대인관계, 직업 등 여러가지 환경에서 발생되는 일 안에서 왜? 를 모르고 살아온 것은 아니었고, 빠르지는 않지만 나만의 방법으로 왜? 라는 것을 찾아 냈던 거 같다.
최근 작은 것에도 고민이 많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이 잦아졌었는데, 스스로 뿐만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사람을 믿고 앞으로 좀 더 나아가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해야겠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아프지 말고. 잘 될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