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개인 회고

김종식
5 min readJan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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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해야지’ 라고 마음 먹고 시작했던 블로그가 egloos 시절부터 Tistory, Github Page를 거처 Medium 까지 오게되었다. 바꿔말하면 마음만 먹고 늘 꾸준히 잘 관리했던 블로그는 없었던 거 같다. 어찌되었던 2019년 회고의 글을 시작으로 블로그를 개발 뿐 아니라 생각하는 것들을 포함하여 좀 더 다양한 내용을 한번 작성해 보려고 생각해봤다. (정리하다보니 2019년 회고 보다는 2020년 다짐의 글 같다.)

어떻게 써야할 까 고민하다가 함께 일하는 동료 chanju Jeon 님의 회고 글을 보고, 스스로를 좀 더 다양한 시각에서 돌아보는 것으로 정리해 보았다.

Photo by Aziz Acharki on Unsplash

일 👨‍💻

올 한해 원티드랩에서 돌이켜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합류 이 후 꾸준히 회사가 성장하고 있고, 변화도 빠르며, 다양한 미션도 하고있어 2020년 한 해 동안 나는 어떻게 될 지 궁금해서 타임머신을 타고 싶을 정도 (?)

달성한 것. 주도적으로 일하기

동료 피드백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부분은 주도적으로 일하기 라는 부분이었다.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 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근면성실함이 더해져서 해당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주어지는 과제 이 외에도 틈틈히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해 보거나, 출시 버전에 적용하여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안드로이드 다크모드 적용 인데, 내가 만드는 제품의 디자인적인 측면에 대하여 높은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프로젝트 내 상당히 많은 레거시나 불필요 리소스 등을 제거를 할 수 있었다. 구글 피처드 노미네이션 경험과 TV CF 마케팅 활동에 있어 도움이 된 거 같아 스스로 뿌듯했다.
그 외 기술블로그나 발표에 참여를 한 부분이 결과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기술블로그에 20개의 포스트를 작성하였고, 5회정도 크고 작은 발표를 했던 거 같다.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원티드랩 개발자로서 현재 조직에 긍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던 거 같다.

달성하지 못한 것. 아픈 동료

팀 합류 이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많이 아파서 병가를 내야 할 상황까지 겪게 되었다. (여담으로, 학창시절 또는 사회생활 하면서 3일 이상 아파서 빠져 본 적이 없다.) 이 후 주기적으로 계속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어 업무 진행에 있어 불편한 상황이 생길 수 밖에 없었고, 스스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고민을 가장 많이 하게된 2019년이었다.
건강을 위하여 체중감량과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특히 고민 많이 하였는데, 좋아하는 운동이 무엇일지 고민하여 내린 결론 끝에 조기축구회에 가입을 했다. (등번호 3번!!) 그리고 단지 내 헬스장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용하였다. 2019년 4분기부터 시작하여 헬스장 및 축구 참여 회수가 35회 되고, 모든 운동은 규칙적으로,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건강상태 회복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고,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뒀다.
이 것들이 잘 되기 위하여 무엇보다 스케쥴 관리가 잘 되어야 하는데, 현재 집에서 회사까지 출퇴근 시간이 꽤 오래걸리는 편이라 특별히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업무용 스케쥴 관리는 구글 캘린더, 가정용 스케쥴 관리는 카카오톡 일정관리로 가족들과 싱크하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제도 중 리모트근무를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출퇴근 🚌

어라…? 버그인가 ? 아니다. 자주 발생되는 일이다.

올해 5월 동탄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네이버 지도 기준 집과 회사의 거리는 40.3Km 이며, 대중교통 이용 시 1시간 2분(글쓰는 시간 기준) 으로 표시된다. 하지만 실제 출퇴근 시 평균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거 같으며, 배차간격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태여서 체감 출퇴근 소요시간은 왕복 4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하루의 시간 중 일과 가정, 수면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간이므로 이에 대한 회고를 해보려고 한다.

달성한 것. 휴식

개인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개인적인 상황때문에 조용히 사색을 하기에도 이만큼 좋은 시간이 없었다. 이 시간에 주로 모바일 게임(게임에 대하여 자세히 다뤄서 회고에서 덕력이 느껴지게끔 작성해 볼까 2초정도 고민했지만 패스), YouTube 컨텐츠를 즐기는데 많이 사용했다. 어느 순간부터 이 시간에 조금 더 자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에는 거의 잠을 자려고 노력중이다.

달성하지 못한것. 독서

개인적으로 독서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이북이던 종이책이던 출퇴근 시간에 책을 많이 읽자고 다짐했던거 같은데 실제로는 많이 책을 읽지 못한 것 같다. 독서에서 재미를 갖고 습관화 시키기 전 까지는 삼국지부터 시작하여 판타지 소설이던 자기 개발 서적이던 관심있는 책에 대하여 꾸준히 목표양을 정하고 읽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회고를 하려고 지난 1년을 돌이켜보니, 생각나는 시간 보다 그렇지 않은 시간들이 더 많았다. 머리속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하고 해답을 찾는 편이었는데, 앞으로는 글로도 정리해보고 고민을 좀 더 많이 공유하려고 노력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0년 상반기에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달성 해보려고 한다.

  • 10Km 마라톤 완주 (좀 더 건강해지기)
  • 삼국지 정독하기 (책 열심히 읽기)
  • 사이드 프로젝트 하기 (개발자로서 더 성장하기)

2020년에는 모두 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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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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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김종식

앱 개발자 / 꿈은 축구선수 / 쌍둥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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